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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노동부는 12일(이하 현지시간) cpi를 발표했는데요.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을 소폭 웃돌았습니다.

    CPI 발표

    미 노동부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는 직전 1월의 3.1%에서 0.1% 포인트 상승한 것입니다.2월 CPI는 전월보다 0.4% 올라 전달의 0.3% 상승을 소폭 웃돌았으나 예상치에는 부합했는데요. 전년 대비로는 3.2% 상승해 전달의 3.1% 상승보다 높아졌고, 예상치인 3.1%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월별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근원 CPI는 전월비, 전년 동월비 모두 시장 예상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cpi발표 증권가 영향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흐름이 크게 바뀐 것은 아니라는 판단 속에 뉴욕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수치가 시장 예상치에 근접했다는 평가가 나왔고 투자자들이 연준이 6월부터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으로 여전히 기대감을 가지면서 증시는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AP,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주식시장은 기대를 모았던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난 후 세 지수 모두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었습니다.
    12일(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9분 현재 다우 존스 30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44.16포인트(0.63%) 오른 3만 9013.82를 기록 했습니다.
    S&P 500지수는 전날 보다 57.33포인트(1.12%) 뛴 5175.27에 폐장, 지난 7일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5157.36)를 경신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46.36포인트(1.54%) 상승한 1만 6265.6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일제히 오르고 있는데요. 4월 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60% 오른 배럴당 78.40달러에, 5월 물 브렌트 유 가격은 전장보다 0.47% 상승한 배럴당 82.6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7% 이상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는 2.6%, 메타는 3%씩 각각 상승하는 등 대형 기술주들이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기준물인 10년 물 수익률은 전일비 0.05% p 오른 4.157%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시장의 연준 금리 전망에 민감히 반응하는 2년 만기 수익률은 0.059% p 상승한 4.59%에 거래되었습니다.

    금리 인하 전망

    다우 존스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2월 CPI 상승률이 각각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같이 소비자 물가 지표가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것보다 조금 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자,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19~20일에 개최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부정적인 분위기입니다.
    다만 투자자들은 이날 CPI 보고서가 6월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바꿀 것이라고 지나치게 우려하지 않았지만, LPL 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이 2%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이 여전히 불안정할 수 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2월 CPI가 발표된 이후 연준이 6월에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67%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인 2%를 향해 '지속 가능한' 하강을 이어가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갖게 되면 금리 인하 채비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CPI가 예상을 소폭 웃도는 흐름이 두 달째 이어지면서 연준이 확신을 갖는 것이 늦춰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이미 다이먼 JP 모건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한 행사에서 자신이라면 금리 인하를 6월 이후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블루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수석 기술 전략가 래리 텐터렐리는 분석노트에서 CPI,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하강하기 시작해 예상을 밑도는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연준이 금리 인하를 참고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으며, 반면 텐터렐리는 고용시장이 두드러진 취약성을 드러내면 연준의 금리 인하가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한마디로 연내 금리 인하는 하겠지만 인플레이션 하락(신호) 할 때 금리를 낮춘다는 것인데 적어도 현재로서는 언제 하락할지는 미지수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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