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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은 기업이 근로자의 퇴직급여를 외부 금융기관에 적립하고 운영해서 마련해요.
기업이 부도가 나거나, 예기치 못한 상황이 생기면 근로자의 퇴직급여를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고 전문성 있는 외부 금융기관에서 퇴직급여를 관리하는 거예요.
퇴직연금은 보통 두 종류로 나뉘는데요.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고, 나중에 전환할 수도 있어요.
확정급여형(DB)
확정급여형은 Defined Befefit의 약자로 DB라고 불러요.
기업이 근로자의 퇴직연금을 외부 금융회사에 적립하고 운용하지만, 근로자가 받을 퇴직금의 액수가 정해져 있는 연금이에요. 퇴직금 액수는 근속연수 x 최근 3개월간 평균 임금이에요.
확정기여형(DB)
확정기여형은 Defiend Contribution의 약자로 DC라고도 해요.
기업이 근로자의 이름으로 된 계좌에 매달 일정 금액의 퇴직금을 주는 방식이에요.
DB형과 달리 근로자가 이 돈을 이용해 투자를 해서 수익을 낼 수 있어요.
즉 근로자는 퇴직하기 전까지 내 퇴직금이 얼마인지 알 수 없어요.
큰 수익이 나면 생각보다 더 많은 퇴직금을 받을 수 있으나, 반대로 돈을 잃을 수도 있지요.
안정성 측면에서는 확정급여형(DB)이 좋아요.
특히 투자가 불황일 때는 퇴직금이 안전하게 보호되고 임금인상률까지 반영되기 때문이에요.
반대로 투자가 호황일 때는 확정기여형(DB)이 더 좋을수도 있어요.
매달 퇴직금을 받아 그 계좌 안에서 투자 하면 자산을 불릴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투자는 잃을 가능성도 함께 있기 때문에 위험성도 인지해야 해요.
그래서 퇴직연금으로 투자할 때는, 전체 적립액의 70% 이상 투자하지 못하는 제한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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