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채소, 과일 등 농수산물 물가가 계속 오르자 정부가 대책을 내놨어요. 유통비용을 줄이겠다는 건데요. 어떤 대책인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사과 가격에서 유통비가 절반?

    농수산물 가격에서 유통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49.7%로 거의 절반이에요. 예를 들어 우리가 사과를 만 원어치 산다면 유통 가격이 5,000원 정도 하는 거죠.

     

    사실 우리나라만 유독 유통 가격이 비싼 건 아니에요. 상대적으로 농산물 유통시장이 굉장히 안정적이라고 알려진 일본이나 유럽과 유통 마진이 비슷한 정도거든요. 하지만 어쨌든 유통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니, 이를 줄이면 농산물 가격도 낮출 수 있지 않겠냐는 거예요.

     

    대책 1. 도매법인

    첫 번째 대책은 도매법인이에요. 도매법인은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하역, 경매 등을 대행해 주는 업체인데요. 경매 매출액에서 4~7%의 수수료를 받아요. 지자체에서 라이센스를 줘야만 영업할 수 있고, 한 번 등록되면 취소되는 경우도 잘 없어요.

     

    정부는 이 도매법인들이 좀 더 경쟁하는 구도를 만들겠다고 해요. 성과가 부진한 업체는 라이선스를 취소하고, 지자체에는 신규 도매법인 지정을 의무화해서 가격 경쟁을 하게 하려는 거예요.

     

    다만, 도매법인 수수료가 실제 농수산물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2%도 안되기 때문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어요.

     

    대책 2. 온라인 도매 시장

    오프라인 경매는 여러 단계가 필요하지만, 온라인 경매가 활성화되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어요. 온라인에서 거래가 먼저 이뤄지고, 농가에서 물건을 직접 보내주면 되니까요.

     

    그래서 정부는 온라인 경매시장의 거래품목 제한을 풀고, 참여 기준도 완화하겠다고 발표했어요.

     

    다만, 온라인 경매시장은 물건을 실제로 안 보고 구매해야 하는 리스크가 있어요. 아직 오프라인 경매시장과 규모 차이도 크고요. 그 때문에 전문가들은 소비자가 가격 인하 효과를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거라고 봐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