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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주요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이 많이 오르고 있어요.
    수요와 공급, 제도 모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를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수요는 느는데 공급은 부족해요

    일단,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오르고 있어요. 7주 연속 상승 중인데요. 신규 아파트는 줄고 대출 금리는 비싸기 때문이에요.

     

    매매가가 오르면 매매 수요가 전세 수요로 돌아서요.

    게다가 최근 빌라 전세 사기 여파로 빌라 전세 수요가 아파트 전세쪽으로 옮겨가기도 했고요.

     

    그런데 신규 아파트 공급이 안되니 전세매물도 많지 않아요.

    작년 1월에 5만5,000건 정도였던 서울 아파트 전세매물은 올 5월 기준 3만 건 정도로 반 토막 났어요.

     

    특히 은평구에서 전세매물이 많이 줄었는데요.

    올해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도 은평구에요.


    4년 계약한 전셋집들의 계약이 곧 끝나요

    4년 전부터 시행된 임대차법도 큰 영향을 미쳐요.

    임대차법에 따라 세입자는 2년 계약 만료 후 계약갱신을 할 수 있게 됐고, 갱신할 때 집주인은 전세금을 5%만 올릴 수 있게 됐는데요.

    올 하반기부터 2년 더하기 2년, 총 4년 계약한 전셋집들의 계약이 끝나요.

     

    그동안 전세금을 5% 이상 올리지 못한 일부 집주인들은 새로 계약할 때 전셋값을 한꺼번에 올리겠죠.

    앞으로 4년간 많이 올리지 못 할 거라는 생각에 미리 더 많이 올릴 가능성도 높고요.

     

    전셋값은 '앞으로 오를 것'이라는 생각이 가격에 반영되는 특징이 있어요.

    최근 전셋값이 오르는 건 '임대차법을 시행한 지 4년이 됐으니 전셋값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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