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팝업 스토어가 유행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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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팝업 쭉 돌고 사진도 찍고 인스타그램 업로드도 하고 ♣

 

요즘 1020에게 어디서 뭐 하고 노냐고 물어보면 빠질 수 없는 단어가 있어요. 바로 팝업 스토어!

 

팝업 스토어는 짧은 기간 운영하는 임시 매장을 뜻해요. 인터넷 페이지에서 잠깐 떴다가 사라지는 팝업창과 비슷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죠.

 

원래도 있었던 개념인데, 최근 2,3년 사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요. 요즘 사람들은 왜 팝업 스토어에 열광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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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이 아니라 '경험'을 삽니다

예전에는 규모가 큰 패션이나 화장품 회사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홍보하고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목적으로 팝업 스토어를 종종 활용해 왔어요.

 

최근에는 브랜드의 메시지를 전하고 사용자와 소통하는 공간으로 그 의미가 넓어졌죠.

☞ 꼭 큰 회사가 아니라 작은 회사들도 팝업 스토어를 자주 열어서 자신의 브랜드를 알리고 있어요. 또 패션 브랜드뿐 아니라 영화, 식품, 심지어는 김치 팝업 스토어까지 등장했어요.

팝업 스토어는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했어요. 고립된 시간을 지나는 동안 사람들은 오프라인에서 만나 직접 무언가를 체험하고 싶은 욕구가 커졌고, 공간과 경험, 전시, 포토존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팝업 스토어에 열광하게 된 거죠.

 

시간과 공간의 제한이 있다는 것도 인기의 원인이에요. 팝업 스토어는 짧은 기간 운영되고, 공간도 한정되어 있어서 모두가 들어갈 수는 없어요.

 

방문하기 위해 예약을 하고 줄을 서는 과정에서 이 경험이 더욱 특별해지고, SNS에 자랑을 하는 과정에서 기업이 원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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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으로 더 핫해진 백화점도 있어요

이런 팝업 스토어를 활용해 급속도로 성장한 대표적인 장소가 더현대 서울이에요. 이곳은 2021년 문을 연 현대백화점 여의도점으로, 서울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기도 해요.

 

더현대 서울은 팝업 스토어를 잘 활용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했어요. 개점 당시에는 연간 100여건이었던 팝업 스토어는 작년 기준 연 440여건까지 늘어났어요.

 

지난해에는 개점 2년 만에 매출 1조 원을 넘겼는데, 팝업의 인기가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아요. 1020에게 백화점은 문턱이 높은 곳이었는데, 팝업 스토어 덕분에 이제는 매주 놀러가는 장소로 바뀐 거죠.

 

즐길 수 있는 주제도 다양해요. 다나카, 빵빵이 등 1020에게 인기 있는 캐릭터, 슬램덩크, 인사이드아웃 등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한 팝업도 큰 인기를 끌었어요.

♬ 2023년 푸바오 팝업에서는 하루 평균 1만 개의 굿즈(기념품)가 팔렸고, 2024년 열린 가상아이돌 팝업 3건에는 총 10만 명이 방문했대요.

젊은 사람들만 팝업에 방문하는 건 아니에요. 영탁, 이찬원, 장민호 등 5060 세대가 사랑하는 트로트스타들의 팝업도 열렸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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